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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도 ‘수출株’ 있네···투자 포인트는?

코스닥에도 ‘수출株’ 있네···투자 포인트는?

등록 2013.09.05 14:58

수정 2013.09.05 16:33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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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대형 수출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상장사 중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 수출주 중에서는 신흥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 많기 때문에 선별적이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한 선진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에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수출株 “선진국 수출규모 봐야 돼”
5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출총액은 4337억8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수출총액 증가율 0.4%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해외 수출 증가율이 가파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코스닥 시장 내 수출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해외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코스닥 내 수출주는 크게 신흥국 수출 중심의 기업과 선진국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개는 신흥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신흥국 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자금 이탈과 이로 인한 통화가치 하락,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2010년 수준보다 2.5%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가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신흥국 시장에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투자도 주요 수출국에 따라 선별적으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들 중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이 많지만 신흥국 위주의 기업들이 많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를 선진국에 두거나 선진국 신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국 수출株 ‘뭐가 있을까?’
서울반도체는 대표적인 선진국 수출주 중 하나로 현재 독일, 미국, 일본에 LED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자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46억2079만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최근 서울반도체는 증권가의 잇따른 호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는 다날도 해외 성장 가능성인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다날은 현재 자회사, 손자회사 혹은 관계기업의 형태로 미국, 중국, 중국, 유럽 등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 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사업 등으로 사업망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는 해외부분을 포함한 자회사가 손실을 기록하는 수준이지만 내년 중국 시장의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미국시장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최준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누적 거래대금은 29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0%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 이후 빠른 증가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CJ E&M과 CJ오쇼핑이 한류 등의 영향을 받아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고 소형주 중에서는 에이스테크, 마크로젠, 한스바이오메드 등의 해외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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