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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지도부, 日 방사능 수산물 대응책 고심

與野 지도부, 日 방사능 수산물 대응책 고심

등록 2013.09.11 16:4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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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한 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방사능 유출로 인해 최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수입 금지 등 확실한 대응책을, 민주당은 정부의 대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각각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박민수·은수미·정호준 의원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1일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기후 서울지방식약청장 등 정부관료들도 함께했다.

전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들이 수산물 먹거리 문제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간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정부의 늑장 대처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단호한 조치를 통해 불안감을 떨쳐내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아직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량을 넘은 적이 없기 매문에 국민들께서도 수산물 기피를 절제해 수산인들의 고통이 덜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새누리당 대표단은 민주당 인사들보다 30분 가량 늦게 현장을 찾았다. 시장을 돌며 직접 해산물을 구입하기도 한 황우여 대표는 상인들과 만나 고민을 듣고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일본 측에서 확실히 밝히기 전까지는 수입을 금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은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적으로 보장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일본대사관에서 어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당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이 왔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면담요청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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