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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상반기 영업실적 소폭 상승

여전사 상반기 영업실적 소폭 상승

등록 2013.09.13 08:36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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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107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취급수수료 폐지 등의 영향으로 할부금융수익은 크게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3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대손준비금을 반영한 상반기 순이익은 5170억원으로 전년 동기(5603억원)대비 1.9%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리 하락과 할부금융 취급수수료 폐지 등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 두가지 영향으로 이자수익과 할부금융수익은 각각 658억원과 541억원 감소했다.

조달비용도 1251억원으로 8.2% 축소됐다. 이는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대출채권 매매이익이 263.5%(409억원)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올 상반기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8009억원으로 전년 동기(8031억원)과 비슷 수준을 나타냈다. 올 6월말 기준으로 현재 총 자산은 85조4000억원으로 전년말(82조5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3.5%) 증가했다.

할부금융과 리스 등 고유자산(34조1000억원)은 전년말 보다 482억원(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대출금은 38조9000억원으로 2조1000억(5.7%)늘었다.

대출금은 자동차할부 취급수수료가 폐지되면서 할부금융자산은 줄었지만 차량할부 금융과 유사한 오토론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 영업현황으로 할부금융 신규 취급규모가 4조2000억원으로 전년(4조4000억원) 보다 2787억원 감소했다. 전체 할부금융 중 87% 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이 3098억원 줄어든 것이 큰 원인이다.

올 상반기 시설대여는 리스 신규 취급규모가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리스가 2743억원으로 10.2%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신기술사업금융은 신규 투자와 융자 금액이 4356억원으로 전년 동기(3220억원) 대비 1136억원(35.2%) 늘었다.

여전사 연체율은 작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3.56%로 작년말(3.62%)보다 0.06% 포인트 떨어졌다.

거액 차주 연체해소 등으로 리스자산 연체율이 0.43% 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34% 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할부금융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27% 포인트, 0.19%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과 총채권 연체율은 작년과 비교해 유사한 수진이다”며 “다만 실물경기 회복 지연과 할부, 리스 등 고유업종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부문별 건전성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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