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比 1.3%↓

2007년 1월 이후 최근 7년간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17일 ‘201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하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한 반면,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또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떨어졌지만,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채소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5.4% 상승하고 공산품의 경우 전기 및 전자기기, 제1차 금속제품은 내렸으나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도시가스 등이 오르면서 한 달 사이에 0.3% 상승하고 서비스의 경우에도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2.5%, 신선식품은 10.1%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2%, 정보통신(IT)은 0.1%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최종재의 경우 농산물 등 국내출하 소비재가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중간재는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며 “원재료의 경우에는 무연탄, 유연탄 및 천연가스 등 수입원재료가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채소 등 국내출하 가격이 올라 전월 대비 5.3% 상승하고 공산품은 플래시메모리, 휴대용전화기 등 수출가격이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