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신원미상 남성 KTX에 치여 숨져

신원미상의 남성이 영등포역에서 20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에서 부산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 직후 해당 사고열차를 일단 천안~아산역으로 가게 한 뒤 승객 300여명을 다른 열차로 옮겨 태웠다.

코레일 관계자는 “하행선 열차는 오전 9시 40분께 사고수습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KTX와 일반열차 하행선 운행이 30여 분간 지연됐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