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텔레손아동보건연구소(TICHR)는 최근 50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 섭취와 정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에너지 음료가 젊은 남성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하루에 단 250㎖의 에너지 음료 캔만 마시더라도 젊은 남성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불안감의 강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에너지 음료에 함유된 어떤 성분이 불안감을 유발하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마도 카페인 성분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조지나 트랩 박사는 “조사 결과 에너지 음료가 젊은 남성들에게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에너지 음료 섭취와 불안감 사이의 상관관계가 여성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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