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붉은사막 흥행에도 주가는 왜?"···펄어비스 소액주주,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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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흥행에도 주가는 왜?"···펄어비스 소액주주, 시위 예고

등록 2026.06.06 07:14

김세현

  기자

펄어비스 소액주주연대, 오는 10일부터 집회 예정'붉은사막' 출시 후 최고가 7만원대···현재는 4만원대펄어비스, 오는 7월 주주간담회 개최 고려 중인 상황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펄어비스 소액주주들이 회사 측과의 소통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시위를 진행한다. 신작 흥행과 실적 개선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일부 주주들은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관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6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펄어비스 소액주주 연대는 전날 펄어비스 본사가 위치한 과천시 경찰서에 옥외집회(시위·행진)를 신고했다.

이번 행동은 회사 측에 펄어비스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신고 인원은 20명이며, 집회는 펄어비스 본사 앞에서 열린다.

지난달 26일 액트는 펄어비스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지분을 결집하고, 회사 측과의 공식 대화 창구 마련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액트에 따르면 개설 2일 만에 800명이 넘는 소액주주가 새로 플랫폼에 합류했다.

주주들은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의 흥행 성공과 실적 반등에도 주가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자, 회사 측이 주가 방어 등의 대책도 없고 방치 중이라고 성토했다.

또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차기작은 '도깨비(DokeV)'와 '플랜 8'의 개발 진척도 등이 뚜렷하게 가시화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이 약화된 점 역시 주가 부진의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5일 장 마감 당시 주가는 4만500원으로, 전날 대비 4.26% 하락했다. 앞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 후 열흘 뒤인 지난 4월 1일 장중 1주당 7만7400원으로 약 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역대 최고가의 경우 14만5200원이나 이날 주가는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5% 결집률을 넘긴 펄어비스 소액주주들은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확보하면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이사·감사 해임 청구 등 주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간담회 등을 요청했으며 펄어비스 측은 현재 내부 일정을 고려해 오는 7월 중 주주간담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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