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3년도 국정감사자료 ‘2008년 이후 공무원 뇌물수수범죄 현황’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뇌물 수수로 적발된 공무원이 18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뇌물수수 공무원은 지난 2008년 186명, 2009년 218명을 기록했으며, 2008년 정부의 집중적인 단속결과 891명으로 폭증한 이후 2011년 266명, 2012년 170명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7월 현재 109명을 기록 중이다. 연간 334명의 공무원이 뇌물수수로 인해 적발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부처별로 분석한 결과 지방공무원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1020명으로 전체 뇌물수수공무원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가공무원 341명, 지방공무원 중 교육청 공무원이 259명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뇌물수수범죄자 및 공여자를 모두 포함할 경우 3817명으로,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3817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반수 이상이 지자체 공무원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각종 지역내 이권사업과 지방토호와의 어두운 유착관계가 그만큼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한 번 공무원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gu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