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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르노삼성’ 실적 호조, 마이너 반란 이제 시작

‘쌍용차·르노삼성’ 실적 호조, 마이너 반란 이제 시작

등록 2013.10.01 17:2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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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판매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9월 판매 실적이 집계됐다. 내수시장의 80%를 육박하는 현대·기아차가 부진한 반면 만년 2인자의 그늘에 있던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뉴 코란도C, 르노삼성 SM5 TCE. 사진=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제공쌍용차 뉴 코란도C, 르노삼성 SM5 TCE. 사진=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제공


특히 르노삼성의 판매가 눈여겨 볼만하다. 전년 동월 대비 23.8% 늘어난 4957대를 판매한 것이다. 르노삼성의 판매 중심에는 SM5가 있다. SM5는 지난달 2383대를 판매한 반면 9월 들어 SM5 TCE와 SM5 플래티넘을 주축으로 4.9% 증가한 25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한 연초 내수 시장에서 258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QM5 또한 8월을 기점으로 534대, 9월 들어 500대를 돌파했다. 내수판매와 더불어 수출 또한 전월 대비 9.3% 증가한 6246대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SM7과 SM5 14MY 출시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아트컬렉션 출시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내수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들어 SM3, QM5 의 판매실적 향상과 아트컬렉션 출시 및 판매서비스 만족도 조사 12년 연속 1위 등이 내수 판매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에는 획기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승승장구다.

SUV 코란도의 히트와 더불어 코란도 투리스모의 성공으로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 8월 출시한 뉴 코란도 C가 출시와 함께 무려 70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코란도의 인기는 내수 시장을 넘어 지난 27일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런칭이 진행될 예정으로 선적이 본격화되면 수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SUV 판매 증가 추세와 함께 새로 출시한 모델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계약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르노삼성, 쌍용차의 판매증가 요인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량 출시와 현대차 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안정된 차량 인도가 보장되는 자동차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이탈이 크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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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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