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각각 16.2%·11.0%· 18.9% 급락···조업일수 감소 등 원인
9월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업체의 주말특근 미실시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28만7978대로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고 일부 업체 주말특근 미실시 등으로 조업시간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현대차(11만5106대), 기아차(9만511대)의 경우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와 노사협상 타결 이전까지 이어진 부분파업 및 특근거부 등으로 전년동월비 22.6%, 18.6%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는 11만451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0%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는 업계 마케팅 강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와 공급차질 등으로 전년동월비 12.6% 감소한 10만184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도 18만7405대로 전년동월대비 18.9% 줄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업계의 해외생산 증가, 조업시간 축소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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