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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한수원, 국감에 대처하는 자세

원전비리 한수원, 국감에 대처하는 자세

등록 2013.10.11 10:45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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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온 국민을 찜통 속에 넣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정감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있다. 원자력 관련 비리의 핵심이 한수원이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지난 5월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이후 임직원들의 뇌물 수수, 정부와의 유착관계 등의 사건이 쏟아졌다.

정부의 감사 현황에 따르면 한수원은 금품수수를 비롯해 시험지 유출, 허위 경조휴가, 근무지 무단이탈, 법인카드 개인사용, 마약복용 등 다양한 비리 백태를 보였다.

안전문제 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08~2013년 원전사고 등급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원전사고 74건 중 11건이 한수원이 일으킨 사고다.

대부분의 경우 발전소 운영 중 일어난 사고가 아닌 정비상태에서 발생했다.

김 의원은 “원전 운영 중에 일어나는 사고도 아니고 사업자가 정비하면서 사고를 낸다면 원전사고 예방을 누가 하라는 것인가”라면서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체계에서부터 원안위의 원전검사 방식까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전 비리의 핵심 인물들의 증인 출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영포라인 원전브로커로 지목된 오희택 전 한국정수공업 부회장 등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수원 국감 증인으로 요청된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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