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 출전’ 서현철 선수 후원

대한항공이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에 출전하는 슬레드 독 스포츠 국가대표 서현철 선수와 스태프를 후원키로 결정했다. 후원의 주인공인 서현철 선수와 썰매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에 참가하는 슬레드 독 스포츠 국가대표 서현철 선수 후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국내에 생소한 슬레드 독 스포츠 국가대표인 서현철 선수의 미국 알래스카 개 썰매 대회 참가를 적극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서 선수와 스태프 3명에 대한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대형 썰매견 30마리를 인천~앵커리지 화물기 편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썰매견들이 탄 화물기는 14일 인천공항을 이륙할 예정이다.

국내에 개썰매 경주로 알려진 ‘슬레드 독 스포츠’는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스포츠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50여국가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국제 슬레드독 스포츠연맹에서는 매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현철 선수가 소속된 ‘서 레이싱 슬레드독’팀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오를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팀이다.

특히 서 선수가 출전하는 부문인 머싱(mushing) 종목은 4~10마리의 썰매견과 드라이버가 한 팀이 돼 경주를 하는 방식으로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 전시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김연아 선수, 박태환 선수, 손연재 선수, 서도호 작가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을 대거 후원하고 있으며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젊은이들의 해외 문화 탐방과 한국 문화·한국어 해외 알리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