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쯤 최 회장이 SK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1000억원대 펀드를 창업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출자하게 한 뒤, 최 회장이 필요한 465억원대 자금을 횡령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김씨는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개인적 금전거래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횡령혐의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최 회장 형제의 횡령 공범으로 지목됐고, 검찰의 SK그룹 횡령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초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됐었다.
검찰은 지난 7월 말 대만에서 체포된 김씨를 지난달 26일 국내로 전격 송환해 구속 수사했다. 당시 최 회장측은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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