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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구호, 론칭 10년만에 매출 900억

제일모직 구호, 론칭 10년만에 매출 900억

등록 2013.10.16 09:38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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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복 성공 불가능 편견 깨고, 10년간 10배 매출 성장으로 주목

제일모직의 여성 브랜드 구호(KUHO)가 10주년을 맞아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13년 가을·겨울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은 여성복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구호가 지난 10년간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도입 초기 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념해 마련됐다.

구호의 이번 2013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구호만의 여성스러운 볼륨감이 강조된 의상에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자수를 더하거나 입체적인 재단으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 의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여기에 이번 패션쇼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상들의 경우, 핑크나 블루, 카멜과 같은 색상에 과감하게 펀칭 장식을 하거나 몸보다 큰 오버사이즈 디자인을 제안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자 8번의 해외 컬렉션을 진행하다 보니 벌써 10년이 지났다. 당시 70억원이었던 매출이 현재 9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10년 후에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여성들이 입는 글로벌 여성복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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