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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삼성코닝 사장 “임직원 고용승계”

박원규 삼성코닝 사장 “임직원 고용승계”

등록 2013.10.23 14:4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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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전량 매각으로 삼성그룹에서 분리될 예정이지만 임직원 고용을 비롯한 경영활동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은 23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의 주주가 바뀌게 됐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 회사의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고 모든 경영활동도 현재와 동일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임직원에 대한 고용이 보장되고 인사제도·보상·복리후생 등 모든 인사 관련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은 코닝이 50%, 삼성디스플레이가 42.6%,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7.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홍 회장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넘기는 대신 코닝의 전환 우선주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7년 뒤에는 코닝의 지분 7.4%를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의 수요가 정체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지난 201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주주들의 이번 결정이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LCD 기판유리를 추가 생산하게 되고 코닝의 강화유리인 ‘고릴라 유리’ 생산으로 설비가동률과 인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기판 유리를 제작하는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삼성 계열사와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유망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엉 “어려움에 처한 우리 회사가 다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라며 “우리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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