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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식품업체 중 이물질 검출 ‘최다’ 불명예

[국감]오리온, 식품업체 중 이물질 검출 ‘최다’ 불명예

등록 2013.10.23 15:17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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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식품업체 중 이물질 검출 ‘최다’ 불명예 기사의 사진


식품업체 31개사 중 오리온 계열의 생산 공장이 가장 많은 이물질이 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목희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이물질이 2회 이상 검출된 식품업체 31곳 중 해썹(HACCP)인증이 취소된 업체는 단 1곳도 없었다.

해썹이란 식품 원료부터 제조·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사전에 확인·평가해 관리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이 인증을 받으면 소비자들은 해당 식품을 그만큼 믿고 먹었다. 이 때문에 대형 식품업체 사이에서는 해썹 인증이 일종의 식품 안전 보증수표로 여겨졌다.

대형 식품업체 오리온의 생산공장에서는 유독 ‘2회 이상 이물 검출’ 작업장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 공장들이 해썹 인증을 계속 유지하는 게 이상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오리온 계열사의 생산 공장에서 이물이 발견된 사례는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청주공장 2회, 오리온 제3익산공장 3회, 오리온 제2익산공장 2회, 오리온 제4청주공장 3회 등이다. 사실상 오리온의 전국 생산 공장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셈이다.

다른 식품업체인 해태제과는 광주와 천안, 경산 등 3개 공장에서 이물질이 나왔고 롯데제과는 양산·대전 공장 2곳에서 이물질이 검출 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목희 민주당 의원은 “이물질 검출이 2회 이상인 업체들이 여전히 해썹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식약처는 해썹 인증을 강화해 국민들이 해썹을 정말 믿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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