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은 24일 서울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성과 세미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채무자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은 당초 학자금대출 채무를 한 학생들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장학재단의 채권매각 법적근거가 없어 은행과 대부업 학자금 채무자만 지원해왔다.
박 이사장은 “현재 장학재단 채권매각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법안을 국회에 상정한 상태다”며 “채무조정신청 기한을 올해 1월말까지 연장해 많은 학생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한국장학재단을 포함해 햇살론과 상록수 프로그램 채무자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은 18일 기준으로 현재 약 21만명이 지원했고 이중 18만명이 채무조정 지원을 받았다. 출범 6개월 만에 정부가 예측한 지원자(17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은행권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도 3만7000명이 지원해 총 4000억원을 지원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은 연간 6만명을 목표로 했다. 10월까지 6만명 대비 300% 달생했다. 이대로라면 5년간 목표 32만6000명을 훨씬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sometime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