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본사는 2008년 휴플레이스에서 아리따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환하면 아이오페·마몽드·라네즈·한율 화장품을 독점 제공하고 마트 등에서 아이오페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가맹점에 대한 명백한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사는 소비자에게 가맹점 공급가보다 더 싸게 직접 판매해 프렌차이즈 가맹점의 소매시장까지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의회를 와해하기 위해 전국의 지점팀장과 담당을 동원해 상조회 등의 명칭으로 어용 점주협의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문제를 조사하던 공정위가 21일 추가로 본사에 와서 관련 자료를 찾아갔다”면서 “협의회에서 요구하는 점은 현재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을 둘러싸고 불공정 거래 행위와 폭언 파문 등 논란이 지속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1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직원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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