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정진우(29기) 수원지검 부부장을 특별수사팀원으로 충원했다. 이 팀장과 정 부부장은 오는 28일부터 수사팀에 합류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공안통’이다.
이 팀장은 북한 해커를 통한 기업 기밀 유출 사건,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대행의 북한 밀입북 사건, 박원석 의원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방해 혐의 사건 등을 수사해 기소했다.
윤석열 전 팀장은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었다.
이처럼 ‘전문 영역’이 다른 팀장이 임명돼 수사와 보고·지휘 과정에서 공안 전문가인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검사나 강력 분야 경험이 많은 조영곤 중앙지검장 등과 마찰을 빚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대검은 팀장 임명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 사건에서 팀장의 공백으로 수사와 공소 유지에 빈틈 없도록 하는 한편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 검사를 보강, 충실한 수사와 공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