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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 플렉스가 진정한 곡면 스마트폰”

LG전자 “G 플렉스가 진정한 곡면 스마트폰”

등록 2013.11.05 14:10

수정 2013.11.05 14:1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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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라운드’ 정면겨냥···오는 12일 출시

LG전자가 커브드(곡면)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선보이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를 정면 겨냥했다.

LG전자는 5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G플렉스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하면서 G플렉스가 진정한 곡면 기술을 구현한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창민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상무 “G플렉스의 기술적인 부분을 관심 있게 봐 달라”며 “(경쟁사의 제품이) 왜 좌우로 휠수밖에 없었는지, (G 플렉스는) 어떻게 상하로 휠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G 플렉스가 스마트폰의 발전 방향에 한발 더 진전을 이뤘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G 플렉스 제품사진.LG G 플렉스 제품사진.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10일 한발 앞서 출시한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의식한 발언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앞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전자 측은 갤럭시 라운드의 배터리와 달리 G 플렉스의 배터리가 진정한 곡면 배터리라고 주장했다. G 플렉스 배터리 용량도 3500mAh로 갤럭시 라운드(2800mAh)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가 한정판 성격으로 양산 규모가 크지 않은 것과 달리 G 플렉스는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가장 큰 차이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매량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우리는 커브드 양산 체제를 이미 구축해놨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숫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마창석 상무는 “G 플렉스는 단순히 기술과시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사용자의 편의를 맞춰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제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새롭게 열릴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시장의 발전이 커브드 배터리를 장착한 G 플렉스를 통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봉석 전무는 “이전 제품(갤럭시 라운드)과 달리 G 플렉스는 커브드 제품의 모범을 제시했다”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커브드 배터리 없는 플렉시블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웨어러블 시장에 대비해 커브드 제품의 출시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갤럭시 라운드와의 경쟁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권 전무는 “G 플렉스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경쟁 제품(갤럭시 라운드)과 비교 설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G 플렉스를 만들면서 커브드의 가치에 대해서 가장 고민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가치를 우선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G 플렉스는 ‘LG G2’에 처음 선보인 후면키 방식을 채택하고 6인치 디스플레이에 제품 상하가 곡률 700R로 휘어져 있다. 곡률 700R은 반지름이 700㎜인 원의 둘레에 해당하는 곡선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적용된 ‘셀프 힐링’ 기능도 G 플렉스의 자랑거리다. 셀프 힐링 기능은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수 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기능이다.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필름을 입혔기 때문에 가능하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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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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