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로봇 ‘아띠’가 출시 열흘 만에 프랑스 빅로봇사와 1000대 분량의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빅로봇은 청소로봇, 전기 자전거 등 IT기술이 적용된 첨단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현재 프랑스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빅로봇사는 프랑스 현지 공교육 기관 및 유아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친한 친구, 오랜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띠’는 상품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동작 인식, 언어 학습 등을 특화 시켜 개발됐다.
특히 국내 유명 교육 기업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미국 유타 주립대학교(USU)가 교육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해외에서 프로그래밍 학습으로 유명한 ‘스크래치’ 형태의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도 탑재돼 있다.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는 동작 및 센서에 대한 블록형태의 그래픽을 벽돌 쌓기처럼 쉽게 조합해 프로그래밍 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띠’와 함께 학습할 경우 프로그래밍 변경 사항을 즉석에서 로봇에 적용해 동작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줄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이러한 특징으로 다용도의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띠’는 IT영재들을 키우려는 해외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아띠’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무대를 정조준한 상품으로 이번 프랑스 수출 계약은 아띠가 교육 효과성 측면에서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소기의 성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로봇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글로벌향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ICT와 교육이 결합한 교육 로봇 아띠로 또 다른 ICT한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