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8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 참석 등을 위해 7일 출국한다.
금융위는 6일 “이번 모스크바 총회는 지난 6월 바젤총회에 이은 올해 들어 3차 전체 회의”라며 이 같이 밝혔다.
FSB(Financial Stability Board)는 G20 정상들의 요청에 따라 금융규제 관련 국제기준을 총괄·조율하는 국제기구다.
금융위는 “이번 FSB 총회에는 24개 회원국 금융당국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국제기준 제정기구의 책임자가 참석해 지난 9월 G20 정상회의의 합의사항에 따라 향후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논의의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효과적인 금융회사 정리체계 개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Global-SIFI) 규제 및 감독강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규제 및 감독강화 계획 ▲장외파생거래(OTC) 인프라 개혁 ▲회계제도 개선 ▲FSB 대표성 구조(총회 의석 배분 등) 검토 등이다.
신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국제금융 규제 논의에 신흥국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등 여타 의제에 대해서도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ik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