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거래 한국기업 지원아프리카 현지은행과의 파트너십 강화도
하나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지난 5일(영국 현지기준) 오후 영국 런던 인터컨티넨탈 파크레인 호텔에서 바클레이즈은행(Barclays Africa)과 아프리카 진출 및 거래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지역 진출 및 거래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금융기관이 부재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바클레이즈은행의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 진출 및 관심기업을 위한 현지관련 정보 제공 ▲아프리카 특화 송금·수출입·무역금융 상품 제공 ▲양행 간 직원교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향후 아프리카 소재 바클레이즈 내 한국데스크 설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체결로 한국계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한국기업들에게 현지금융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지에 한국데스크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금융기관 대표 매트 턱(Matt Tuck)은 “이번 업무제휴로 바클레이즈는 100년 이상 축적된 아프리카에서의 업무경험과 지식을 하나은행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시장에서 많은 부분에서 양행이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 바클레이즈 기업금융 대표 존 윈터(John Winter) 등이 참석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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