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4륜구동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11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판매에 돌입한 그랜드 스타렉스 4륜구동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다인승 다목적 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의 4륜구동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는 비포장도로와 빙판길 등 험로에서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그랜드 스타렉스 4WD(사륜구동)’ 모델을 11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니밴 형식의 디자인과 미니버스의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춘 ‘그랜드 스타렉스’는 지난 1997년 1세대 모델 ‘스타렉스’가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만 90만대가 넘게 팔린 현대차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4WD’ 모델은 도로 조건이나 주행 상황 등에 따라 운전자가 2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또 4륜구동 시스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이 보다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16인치 타이어 대신 17인치 타이어를 4륜구동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급제동과 급선회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디젤 왜건형 2륜구동과 4륜구동 럭셔리 이상 전 모델에 기본 반영했다.

현대차는 기존 옵션 가격 50만원으로 운영되던 VDC를 디젤 왜건 2륜구동 모델에 기본적으로 반영하면서도 가격은 35만원만 인상해 고객들은 실질적으로 15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드 스타렉스의 주요 고객층이 험로 주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4륜구동 시스템을 반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을 갖춘 제품과 착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스타렉스 4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12인승 모델의 경우 ▲디럭스 2490만원 ▲럭셔리 2660만원 ▲프리미엄 2770만원이며 11인승 모델은 ▲럭셔리 2670만원 ▲프리미엄 2785만원 ▲VIP PACK 2900만원이다.

2륜구동 디젤 왜건형 모델은 12인승 모델이 ▲럭셔리 2460만원 ▲프리미엄 2570만원이며 11인승은 ▲럭셔리 2470만원 ▲프리미엄 2585만원 ▲VIP PACK 2710만원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