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성공적 시운전을 마치고 인도된 선박은 자코 사와 리마 사의 50.3K PC선 2척으로 두 선박 모두 SPP조선이 개발한 3세대 모델이다.
SPP조선은 MR선박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에코쉽 신 선형개발에 끊임없이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3년 간 SPP조선은 50K에서 52K로, 또 다시 50.3K로 선형을 세 번씩 바꿔가며 연료절감에 최적화 된 선형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모델 테스트 당시 14.5노트(Kts)였던 스피드는 해상 시운전에서 14.7Kts까지 기록했으며 이 결과로 연료소모는 초기 50K 모델 대비 26% 가량 줄어 든 22.0톤/day를 기록했다.
연비 개선과 스피드 향상이 이뤄지면서 SPP의 3세대 MR은 하루 평균 4600달러 가량의 연료비를 절감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획기적인 연료절감 에코쉽은 선사들의 운영비 절감 페러다임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올 해부터 시행되어 의무규제가 예상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EEDI)와 관련해서도 2025년 규제치인 Phase3를 현 선형에서 이미 충족시킨 상황이다.
고연비 에코쉽의 성능이 실전 테스트에서 입증됨에 따라 SPP의 MR시장 지배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SPP조선 측은 “이번 테스트로 인해 SPP조선이 개발한 에코쉽의 성능이 기대 이상의 결과로 입증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에코쉽 발주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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