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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는 표현명?··· CEO추천위 김일영 참여

KT 차기 CEO는 표현명?··· CEO추천위 김일영 참여

등록 2013.11.18 13:0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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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KT는 18일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CEO추천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1인에는 김일영 사장이 포함됐으며 위원장은 이현락 이사가 맡았다.

또 한명의 사내이사인 표현명 사장은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CEO추천위 구성에는 KT의 숨은 의도가 들어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정권교체마다 반복되는 CEO리스크를 타파하기 위해 내부 인사인 표 사장을 대표로 올리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CEO추천위에 들어가면 다음 CEO 후보가 될 수 없는데 이 자리에 김 사장이 들어감으로써 표 사장이 CEO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이번 김 사장의 CEO추천위 참여에는 적절성 논란도 잇따르고 있다. 김 사장은 이석채 전임 회장의 측근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KT가 표 사장을 차기 CEO로 밀어주기 위해 검찰 조사 대상인 김 사장을 CEO추천위원회에 무리하게 넣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실제 KT의 내부 관계자는 “벌써부터 표 사장이 벌써 차기 CEO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언했다.

이에 대해 KT는 “현재 2명의 사내이사 중 표현명 이사는 대표이사 대행으로 경영계획, 현장 방문 등 업무에 전념하고 CEO추천 관련 활동은 김일영 이사가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CEO추천위는 다음주 중 회의를 열고 추후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를 확정하며 추후 주주총회에서 추천된 후보의 선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현재 KT의 차기 CEO로는 표현명 사장을 비롯해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방석호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김동수·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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