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2일차···“들었다” vs “아니다”
20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강력한 의혹을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전직 근무자로부터 받은 제보를 토대로 “사이버사령부 심리단의 활동 상황이 매일 아침 청와대에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심리단 요원 50여 명은 4~5명씩 한 조를 이뤄 10개조로 운용됐으며, 사령부 내 조직은 물론이고 조별 간에도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이에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은 김 장관에게 “활동 결과를 매일 아침 블랙북(특수정보 보고서)을 통해 보고를 받았나”라고 추궁하자 김 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고 보고서도 없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아침에 보고 받는 사안은 북한의 해킹 시도 관련 정보나 북한 사이버 선전·선동 현황 등 상황 보고”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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