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와 국가정보원의 심리전 활동이 그렇게 대단한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12·12와 5·16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추궁하는 동시에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생각을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총리가 “수사·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피해가자 김 의원은 재차 “대정부질문은 대통령 대신 나온 총리에게 정국 운영방향을 묻는 것”이라며 “재판 중 수사 중이라고 대답하지 말란 법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자 정 총리가 다시 “총리가 수사 당사자에게 자꾸 묻고 알아내고자 하면 수사가 제대로 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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