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21일 “최근 통신업체들의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올해 주가탄력이 좋았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KT는 CEO 교체 및 배당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미 선조정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직접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업체들의 펀더멘털을 훼손시킬만한 큰 변수가 없는 가운데 수급에 의한 조정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업종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책 당국의 보조금 규제기조로 인해 마케팅비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통신업체들의 주가흐름은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며 박스권 내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장탄력 둔화 가능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LTE 모멘텀에 따른 성장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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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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