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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국내 최초 5억달러 해외인프라 모태펀드 설립

산업銀, 국내 최초 5억달러 해외인프라 모태펀드 설립

등록 2013.11.26 16:13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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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삼성생명 이철원 상무, 교보생명 김상진 본부장, KDB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1부 박용수 부장, 농협생명 채희성 단장. 사진=KDB산업은행 제공좌측부터 삼성생명 이철원 상무, 교보생명 김상진 본부장, KDB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1부 박용수 부장, 농협생명 채희성 단장. 사진=KDB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은 26일 “삼성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과 국내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해외인프라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협약(모태펀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태펀드는 지난 8월 28일 발표된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13.8.28)에 따라 국내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과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조성된 것이다.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의 규모는 미(美) 달러화로 5억달러에 달하며 투자대상은 건설이 완료돼 운영 중인 브라운 필드(Brown Field) 사업이다.

지분인수 등의 방법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개별 프로젝트별로 실행펀드를 설립한다. 모태펀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간사는 산업은행이 맡게 된다.

산업은행은 “해외사업에 투자한 국내기업은 준공 후 정상 운영 중인 사업의 지분을 해외인프라펀드 앞으로 매각해 투자자금을 조기 회수한다”며 “회수자금을 다른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적인 해외투자를 도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1부 박용수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건설기업 등의 해외투자자금 회수를 지원하는 외화인프라 모태펀드를 국내 최초로 국내금융기관 공동으로 설립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산은은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창조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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