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누리당 예결특위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까지 처리하기로 했던 예산심사 일정이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회의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군현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은 총 50명으로 새누리당 26명, 민주당 21명, 비교섭단체 3명으로 구성됐다”며 “이날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은 물론 비교섭단체 의원들도 예산안 심사를 착수해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을 배력하기 위해 예산안 상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결산처리안 역시 처리 기한인 지난 8월31일을 넘겨 87일 늦게 처리된 상황이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국회는 결산국회라고 부르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예산안 처리다”며 “민주당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빨리 예결위 회의장으로 복귀해야한다”고 말했다.
준예산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야 모두 아직 준예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정해진 시간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현 상황에서 소수강경세력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민생을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준예산이 현실화 되서는 안 될 것임을 민주당은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kksz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