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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K리그 클래식 승격···강원FC 강등

[프로축구]상주 상무, K리그 클래식 승격···강원FC 강등

등록 2013.12.07 16:59

수정 2013.12.09 12:1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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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의 공격수 이근호가 지난 4일 열린 201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을 몰아가고 있다. 사진=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제공상주 상무의 공격수 이근호가 지난 4일 열린 201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을 몰아가고 있다. 사진=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이자 군인 팀인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 FC를 물리치고 1부리그(K리그 클래식) 진출에 성공했다.

상주 상무는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 FC에 0대1로 패했지만 1·2차전 누적 점수에서 4대2(1차전 4대1 상주 승리)로 앞서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은 후반 26분 최승인이 뒤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트래핑으로 받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지만 누적 점수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상주 상무는 지난해 9월 AFC의 구단 가이드라인 불충분의 영향으로 K리그 챌린지로 강제 강등된 뒤 2시즌 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상주 상무는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이근호, 하태균, 이호, 최철순 등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갖춰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반면 지난 2008년 창단돼 2009년부터 강원도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해 온 강원 FC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한 첫 강등 사례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K리그 클래식은 올 시즌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 서울,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FC,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 FC에 상주 상무가 추가돼 총 12개 구단이 참여하게 됐다.

이중 올해까지 ‘성남 일화 천마’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성남 프로축구단은 시민구단 전환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강원 FC가 강등된 K리그 챌린지에는 강원 FC와 올해 K리그 클래식 최하위 대구 FC, 대전 시티즌을 비롯해 경찰 축구단, 광주 FC, 수원 FC, FC 안양, 고양 Hi FC, 부천FC 1995, 충주 험멜 등 10개 구단이 내년 시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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