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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축소 시행되도 1900대 중반 지지 예상

[주간증시전망]美 양적완화 축소 시행되도 1900대 중반 지지 예상

등록 2013.12.15 10:45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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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주(16~20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라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 동안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온 만큼 이가 해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말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962.91포인트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 지수는 0.88% 하락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조정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큰 규모로 나타났는데 총 1조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된 우려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 만큼 충격의 강도가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940에서 2000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며 “이번주 주초반까지는 FOMC를 앞두고 지수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FOMC회의 결과가 어떤식으로 나오든 이후 시장의 관심은 유동성보다 경기회복 등 펀드멘탈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양적완화 축소 시행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1900대 중반의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옐런 차기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은 부양적 통화적책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연준의 의지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선반영 등을 감안했을 때 양적완화의 축소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오히려 호재가 될 것이다”고 점쳤다.

그는 “이번주 예정된 FOMC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며 “특히 코스피 1950선은 기술적으로 직전 저점과 120일선이 겹치는 동시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해당돼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도 지수 반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이번주에 열리는 미국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이달 시행될지 아니면 내년 1월이나 3월로 미뤄질지 결정된다”며 “주식시장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해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반등이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코스피가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1일 오르고 9일 내리면서 투자심리도(10일)가 2일 연속 10%를 기록했다”며 “FOMC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투자심리도가 10%를 기록한 날부터 이후 5일 사이에서 저점이 형성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 반등을 보인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FOMC회의는 오는 17~18일에 진행된다. 다음날이 19~20일에는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0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열린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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