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와 BC카드노조, KT스키이라이프노조, KTis노조 등 관련노조와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1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황 내정자는 삼성 출신으로 삼성의 반사회적 경영이 재현돼 또 다시 통신공공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후퇴와 노동인권 침해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면서도 “황 내정자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황 내정자에게 요구한 조건은 총 3가지로 ▲전임 회장의 불법·비리경영 책임자들과 낙하산 인사 정리 ▲각종 노동인권 침해문제 및 불공정행위 피해자들과의 문제 해결 ▲노동계 및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이다.
이들은 황 내정자가 절대로 이석채 전 회장과 권력형 낙하산 인사들이 보여준 각종 그릇된 행태를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이 전 회장 식의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아닌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통신 공공성 강화부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이르기까지 국민기업 kt의 혁신 방안에 대해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노동- 시민사회 일동은 지금껏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황내정자의 kt의 경영에 대해 꾸준히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황 내정자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통신비 인하 및 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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