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디셈버’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극중 가장 슬픈 장면’을 묻자 “주인공 지욱이 홀로 남았을 때였다”고 답했다.
김예원은 “‘디셈버’는 한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의 얘기라 극 전체에 슬픔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욱이 홀로 남아 초라하게 우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극 중 주인공 지욱의 첫사랑인 옆집 소녀 이연 역을 맡았다.
‘디셈버’는 1996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김광석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노래들로 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 ‘잊혀지는 것’ 등 그의 히트곡과 미발표곡 2곡을 포함해 총 24곡이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김준수와 배우 박건형이 복학생 지욱 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뮤지컬배우 오소연과 배우 김예원이 이연과 화이역을 소화한다. 이밖에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영화 감독 겸 연극 연출가인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공연이 시작된 ‘디셈버’는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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