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의 톡톡 튀는 패러디들이 누리꾼들에게 화제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황진영 극본, 이상엽 연출)에서는 깨알같은 패러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키스신으로 꼽히는 ‘여명의 눈동자’의 철책 키스신을 패러디하여 화제를 낳았던 여옥(박희진 분)과 똘대(김뢰하 분)의 키스신과 가요 ‘성인식’의 대표 가사를 인용하여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라네’는 대사로 귀여움을 선사했던 은혜황후(임세미 분)에 이어 지난주 또 다른 패러디를 통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는 태자비를 고를 때 외모보다는 태자를 보필할 수 있는 든든한 가문의 여식을 추천하는 공옥(황영희 분)에게 은혜황후가 “내가 태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쁜 여인으로 골라주기로 했는데”라고 말하며 한 유명 광고 문구를 패러디해 웃음을 주었다.
또한 9일 방송분에서 “끝날 때까정 끝난 것이 아녀”라는 망구(김민교 분)의 대사나 10일 방송분에서 “전하가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면서”라는 설난(서현진 분)의 대사도 각각 ‘응답하라 1994’와 가요 ‘만남’을 연상케 해 큰 웃음을 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백향의 패러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엔 무슨 패러디를 할 지 기대된다”, “패러디하는 황후 너무 귀엽다”라며 다양한 반응 보였다.
한편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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