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임세미의 정체모를 용 자수가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황진영 극본, 이상엽 연출)에서는 은혜황후(임세미 분)가 수 놓은 용 자수를 둘러싼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9일 방송분에서 은혜황후는 용 자수를 보이며 공옥(황영희 분)에게 어떤지 의견을 묻는다. 공옥은 “용을...수놓으신 것이 맞지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황후는 조금 민망해 하며 “좀 멀리 서서 보게. 그럼 더 잘 보일테니.”라고 대답한다. 뒤로 물러서서 보려는 공옥의 뒤로 들어오던 설난(서현진 분)은 용 자수를 보자마자 “용이 하늘로 승천이라도 하겠습니다. 용 꼬리를 보십시오. 얼마나 기운이 넘칩니까? 참으로 신묘하십니다”라며 황후도 머쓱해질 만큼 폭풍 칭찬을 한다. 사실 설난은 명농태자(조현재 분)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직후라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때였던 것.
용 자수를 본 누리꾼들은“용이 아니라 도룡뇽 아냐?”,“자수를 수 놓으신 분도 웃기셨겠다.”,“황후, 공옥, 설난 트리오의 개그 조합 정말 귀여워”라며 즐거워했다.
은혜황후 역의 임세미도 위의 황후와 공옥의 대사를 인용한 후 “감독님 책상 위에 있다는 소문”이라는 글과 함께 용 자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이 상황을 즐겼다.
한편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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