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23)의 최종 행선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17일(한국시간) "지동원이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에 입단할 예정"이라며 "201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아우크스부르크에 6개월 동안 몸담은 뒤 도르트문트에 합류한다는 내용이다.
키커는 지동원이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2018년까지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없으며, 대신 또다른 독일 언론 빌트는 이 부분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할 때 선덜랜드에 지불한 이적료를 도르트문트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선덜랜드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면서 "이적료는 비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상호 협의에 따라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동원의 도르트문트행이 사실이라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6개월을 뛴 후 곧바로 이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임대 형식과 다를 바 없다. 도르트문트가 선덜랜드에 지동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이유다.
지동원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도르트문트와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다수 분데스리가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선덜랜드의 반대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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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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