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집값 하락 드물고 거래 꾸준해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에 등극한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는 4분기에만 7건이 거래됐다. 또 40억원 대 거래가 5건이나 됐다.
실거래가 ‘TOP 10’에 이름을 올린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청담동 ‘마크힐스 1·2단지’, 삼성동 ‘삼성 아이파크’ 등도 39억~42억원대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삼성 아이파크’는 시세도 상승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195.39㎡는 상위평균가가 지난해 7월 44억원에서 8월 이후 5000만원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도 고가 아파트 인기는 높았다. 10억원이 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 전용 131~134㎡ 펜트하우스 5가구에는 488명이 청약 접수를 해 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자산가들은 고품질과 희소성을 갖춘 주택이라면 고가여도 구매을 꺼려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며 “소비층이 고액 자산가로 한정된 고가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시세가 큰 폭 하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은 서울 중심권 내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일부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하반기 할인분양으로 주인을 찾았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은 2009년 3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작년 임대 전환 분양 시부터 15~20% 할인분양을 시행해 분양을 마감했다.
이 단지 전용 184~244㎡ 원분양가는 3.3㎡당 2800만원 선이였으나 할인을 통해 3.3㎡당 1800만~2000만원 선으로 잔여 가구가 공급됐다.
지난 2011년도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는 작년 전용 187㎡ 잔여가구를 최대 3억8000만원까지 할인해 분양이 마감됐다.
다음은 할인 분양 중인 고가아파트 소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남산 조망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단지다. 전용 128~149㎡는 원분양가에서 최대 22% 할인으로 7억~10억 선에 구입가능하다. 전용 181~208㎡는 최대 41% 할인으로 최고 11억원을 할인해 분양 중이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분양 관계자는 “할인을 한 이후 문의와 계약 건수가 3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면적이 클수록 할인 폭이 커 큰 면적 대 인기가 더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산 쌍용플래티넘’은 전용 204·217㎡ 회사소유 전세 임대 물량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전환 분양 중이다. 3.3㎡당 2100만~2500만원 대였으나, 할인을 통해 1700만~210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고덕아이파크’는 전용 177㎡ 잔여가구를 원분양가에 50% 할인 분양 중이다. 이로써 20억원 대에서 10억원~11억5000만원 대로 구매할 수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최근 양도세 중과세가 폐지되고, 취득세가 9억 이상 고가 주택도 3%로 영구 인하된 만큼 고가 주택 매매에 자산가들이 어느 정도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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