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행정적 조치 취해야
野 암호화 처리는 필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간사는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신용정보 유출에 대해 최소한의 것조차 지켜지지 않아 너무 황당하다”며 “휴대용 저장장치에 신용정보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조금씩 정보유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럴 때 마다 해당 회사 임직원들이 사과를 하고 끝낸 것이 화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통제시스템, 보안규정 등을 이중 삼중으로 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자들의 형사책임뿐 아니라 과징금 또는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법안을 발의한 이찬열 민주당 의원도 “유출 사건 한 달 전에도 시티은행과 SC은행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난 2011년에도 캐피탈 한 곳과 카드사 두 곳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정부에서 아무런 대책이 없어 지난해 12월23일 직접 법안 개정 발의했다”며 “개인별로 고유식별정보가 있어 반드시 암호화 조치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2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객정보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지만 이것을 암호화 처리하면 해당 관련 금융기관 직원들만 알 수 있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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