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현 감독이 영화 ‘조선미녀삼총사’가 개봉일이 미뤄진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지난해 5월 개봉을 하기로 했다가 문제가 생겨서 이번에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당시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던 후반작업 업체가 폐업을 하게 됐다”면서 “이후 그 자료를 옮기는 데 한 달 반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회의를 거쳐 조금더 보안을 한 뒤 이 시기에 공개를 하는 게 최상이라는 결과나 와서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선미녀삼총사’는 미모와 무공에 발명 실력까지 겸비한 삼총사 리더 진옥(하지원)과 돈 되는 일이라면 무슨일이든 물불 가리지 않는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그리고 말 보다 주먹이 먼저인 터프 검객 가비(손가인)가 왕의 밀명을 받아 조선의 운명이 걸린 십자경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외에 고창석 송새벽 주상욱 등이 출연한다. ‘내 남자의 로맨스’ ‘울랄라시스터즈’를 연출한 박제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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