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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일가, 삼성전자 배당금만 ‘1000억’

이건희 회장 일가, 삼성전자 배당금만 ‘1000억’

등록 2014.01.24 09:59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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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올해 삼성전자에서만 1000억원 가까운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

24일 삼성전자는 올해 결산배당으로 삼성전자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3800원을, 종류주 1주당 1만38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3.38%)와 우선주 1만2398(0.05%)를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결산배당을 통해 이 회장은 총 689억7111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에 지급된 중간 배당금 24억9893만원까지 합하면 올해 이 회장의 총 배당금은 약 712억9213만원에 달한다.

또 삼성전자 보통주 108만3072주(0.74%)를 보유 중인 홍라희 여사의 중간·결산배당금은 총 154억8792만원으로 집계됐다. 84만403주를 보유 중인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총 배당금은 120억1776만원이다.

따라서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배당금은 총 988억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해 받은 500억원대 배당금의 2배에 달한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으로 삼성 계열사들도 두둑한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 삼성전자의 보통주 1062만2814주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올해 총 151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또 삼성전자의 보통주 597만6362주를 보유 중인 삼성물산과 185만6370주를 보유 중인 삼성화재는 각각 854억원, 265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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