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일 STX 고문이 내달 STX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이사회에서 서 고문을 STX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서 고문의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에 따른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으로 채권단의 전문경영인 선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충일 STX 고문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 고문은 STX팬오션 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3월 STX그룹의 지주회사였던 STX의 기획조정 부문 사장을 지내다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문으로 물러나 있었다.
서 고문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STX 전략경영본부장,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재계 관계자는 “STX의 새 대표이사로 서 고문이 임명되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은 사실상 그룹 내 경영 관련 직책에서 모두 손을 떼고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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