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감소했다. 세전손실 역시 26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석탄, 석유화학 및 철강 시황 악화가 영항을 미쳤다”며 “환경과 관련해 450억~47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IT, 석유화학, 철강 및 기타 프로젝트와 같은 산업재 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자원개발 이익 역시 카자흐스탄, 칠레 등 석유 광구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만 석유 광구 추가 시추에 따른 투자비회수로 하반기 추가 실적개선도 가능하다"며 "2015년 이후 실적 개선세 확대, 추가 자원개발 투자 가능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LG상사의 올해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0% 확대된 1229억원, 세전이익은 86.9% 늘어난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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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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