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6℃

  • 춘천 -3℃

  • 강릉 4℃

  • 청주 1℃

  • 수원 1℃

  • 안동 -2℃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3℃

  • 전주 1℃

  • 광주 3℃

  • 목포 4℃

  • 여수 6℃

  • 대구 1℃

  • 울산 6℃

  • 창원 5℃

  • 부산 8℃

  • 제주 7℃

닭·오리 출하전 사전 임상검사제 시행

닭·오리 출하전 사전 임상검사제 시행

등록 2014.01.29 13:50

김아연

  기자

공유

해남 송지면의 종오리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해남 송지면의 종오리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

전북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경남에서도 AI 의심신고가 들어오면서 정부가 닭·오리를 출하하기 전에 사전 임상검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남 밀양에서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와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여부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7일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북 진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AI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H5 단백질이 검출돼 충북에도 AI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닭·오리 등 가금류 농가에서 가금을 출하하거나 다른 농장으로 분양하기 전 시·도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임상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하하는 ‘출하전 사전 임상검사’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계란, 오리알, 사료, 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은 운행 후 반드시 세차·소독하도록 했으며 닭·오리 공동운반 중지, 농장 내 분뇨 반출 제한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국 종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2월4일까지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종계장과 부화장의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AI 피해농가가 이른 시일 내 재기할 수 있도록 AI가 발생한 지자체에 살처분 보상금 160억원을 배정하고 설 연휴 전 보상금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살처분 농가는 일정기간 소득을 올릴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동제한 조치로 가금을 출하하지 못해 손해를 본 농가에도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도 피해지역 농민에게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은 6개월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AI에 오염된 농장은 28곳이며 정부는 닭 145만1000마리와 오리 68만8000마리를 살처분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