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를 남겨두고 시청률 50% 기록을 목전에 둔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사 드림이앤엠)이 전체 제작진에 결말에 대한 '절대 함구령'을 내려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최종회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왕가네’ 측은 최근 모든 스태프들에게 49회, 50회 대본을 개별적으로 수령하도록 했고, 결말 함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민중(조성하)이 왕수박(오현경)과 오순정(김희정)을 사이에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왕가네’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한창. 심지어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적힌 출처가 불분명한 대본까지 떠돌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민중과 왕수박의 재결합이라든지 순정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 결말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되는 등 이번 주 주말 방송분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7개월 동안 이어진 모든 촬영 일정을 마무리 지은 ‘왕가네 식구들’은 이번 주말 방송을 마지막으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 과연 고민중의 선택은 무엇일지, 그리고 ‘왕가네 식구들’이 용서와 화해로 거듭나며 대한민국 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쓸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민드라마’로 불리며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시청률 50% 기록을 목전에 둔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편애, 학벌지상주의, 삼포세대 등 현재 대한민국 가족문제의 키워드를 통해 리얼한 스토리를 담아내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를 던지고 지난해 8월 31일 포문을 연 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영된 ‘왕가네’ 48회분은 전국 시청률 48.3%, 수도권 시청률 49.9%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민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45.3%)과 ‘내 딸 서영이’(47.6%)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상황.
종영을 단 2회만 남겨놓고 전처 왕수박이냐 첫사랑 오순정이냐 고민중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50%를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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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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