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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오븐에 택시서비스까지···사물인터넷 시대 ‘NFC’주목

[포커스]세탁기·오븐에 택시서비스까지···사물인터넷 시대 ‘NFC’주목

등록 2014.02.17 10:14

수정 2014.02.18 09:16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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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오븐에 택시서비스까지···사물인터넷 시대 ‘NFC’주목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주목받으며 생활전반에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과 같이 무선으로 작동하지만 기기 간 복잡한 설정 과정이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기만 하면 구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신에게 최적화된 부가기능을 언제든지 제품에 추가할 수도 있어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NFC를 도입한 생활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디오스 광파오븐’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요리를 선택한 후 오븐 태그에 갖다 대면 조리 기능·온도·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돼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디오스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을 오븐 태그에 갖다 대면 조리부터 시간 설정들이 자동으로 구동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디오스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을 오븐 태그에 갖다 대면 조리부터 시간 설정들이 자동으로 구동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트롬 스마트 세탁기’는 간단한 터치만으로 새로운 맞춤형 세탁코스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제품 오작동 상태도 진단할 수 있다.

밥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짓는다. 리홈쿠첸 ‘스마트 NFC 밥솥’은 별도의 밥솥 버튼 조작 없이 스마트폰으로 취사와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쿠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밥솥의 NFC 태그에 가져다 댄 후 메뉴에서 쿠킹·자가진단·A/S센터 찾기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늦은 밤 안전한 귀가를 돕는 택시 안심서비스도 있다. 택시 탑승자가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조수석 시트 뒤에 갖다 대기만 하면 현재 위치 정보와 택시 탑승 정보가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또한 택시를 내린 뒤 안전하게 귀가했다는 내용의 문자도 발송 가능해 홀로 늦은 밤 택시를 탈 때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택시 7만2000대 중 법인택시 1만7000대에 NFC장치를 설치했다. 오는 4월까지 NFC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이용실적 등을 조사해 확대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전게인은 올해 세계 NFC 지원 단말기 보급 대수를 6억32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2년 대비 약 100% 증가한 수치다.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업체들이 NFC기능을 탑재한 제품·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몇 해 전부터 NFC기술을 가전제품에 적용하고 있다”며“NFC 기능 적용한 스마트가전을 지속적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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