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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카드사 모집인 생계 보장

영업정지 카드사 모집인 생계 보장

등록 2014.02.16 11:52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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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드3사의 영업정지와 함께 모집인에 대한 생계 보장 차원에서 조직을 유지토록 해당 카드사를 지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카드사 영업정지에 따른 금융사 텔레마케팅(TM) 영업 중단으로 보험설계사 등 대출모집인들이 반발하면서 금융당국의 입지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가 영업 정지에 들어가더라도 카드모집인 조직을 유지하도록 강력히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삼성카드 영업정지 사태 때 대출모집인에게 평균 성과급의 60%를 지급한 전례를 따르도록 하게 할 방침이다.

국민·롯데·농협카드 모집인은 4000여명이고 이들 대부분은 자영업 형태로 카드 모집 활동을 하면서 150만~2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임금으로 받는다.

영업정지 카드사들은 카드 모집인과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본사 직원들을 재교육 및 장기 휴가 형식으로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업정지가 끝난 뒤 영업을 하려면 카드 모집인 조직을 유지해야 한다”며 “예전 카드사 영업정지 때 적용된 방식으로 카드 모집인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카드사의 영업정지는 오는 17일부터 5월16일까지며 이 기간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신규 회원 모집과 발급을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가 영업정지를 준수하는지 보기 위해 금감원 감독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불법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다가 적발되면 카드사 인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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