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같은 날 오전 이 감독은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감독 역할이라는 말에 ‘그냥 하던 데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승낙했는데, 알고 보니 출연 분량만 20신이 넘는 배역이더라”며 당황해 했다.
이 감독이 출연하는 日영화는 ‘인 더 히어로’란 제목으로 극중 배역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한국 감독이다. 영화는 1970~80년대 일본 괴수영화의 인기를 이끌던 숨은 주인공들의 활약을 그린 휴먼 코미디 장르다.
이 감독은 “너무 얘기가 와전됐다. 마치 내가 일본 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배우 데뷔를 하는 것처럼 처음 보도가 됐는데 절대 아니다”면서 “카메오 출연으로만 알고 승낙했다가 출연 분량이 만만치 않은 것을 알게 돼 당황스러운 정도일 뿐이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그 동안 여러 영화에서 카메오 출연을 경험한 적은 많다.
한편 지난 해 ‘소원’으로 상업영화계에 복귀한 이 감독은 차기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본 영화 ‘인 더 히어로’ 촬영을 위해 2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