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해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의 야간 달러선물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야간 달러선물시장은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승인하면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거래소는 미국 달러선물의 야간거래가 이뤄지면 장 마감 후에도 해외 변수를 원·달러 환율에 반영할 수 있어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며 해당 시장 개설을 요구해왔다.
야간 달러선물시장 개설은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개인 투자자의 환헤지(환율 변동위험 회피)가 가능해지고 외환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입·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거래자인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제도도 도입될 계획이다.
정부는 시장조성자에게 주어질 적절한 수준의 책임과 인센티브 등을 향후 논의를 거쳐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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